3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47.4억달러…전분기比 1.4%↑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최근 들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7~9월 거주자가 신용·체크·직불카드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총 47억4000만달러로 전 분기(46억7000만달러)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 수는 소폭 줄었지만, 여름 방학과 휴가 관련 해외여행에 따른 지급수요 등이 늘면서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국인 출국자 수는 712만명으로 같은 기간(714만명) 대비 0.3% 감소했지만, 일반여행 지급 규모는 66억9000만달러에서 68억4000만달러로 2.2% 확대됐다.
한편,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각각 0.8%, 3.2%씩 늘었다. 반면 직불카드 사용은 1.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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