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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나루히토 일왕, 도쿄서 만나…20여분 환담


입력 2019.11.25 17:51 수정 2019.11.25 18:00        스팟뉴스팀

방일 사흘째…도쿄 왕궁서 만나 환담

교황·일왕 만남, 1981년 이후 38년 만

방일 사흘째…도쿄 왕궁서 만나 환담
교황·일왕 만남, 1981년 이후 38년 만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방일 사흘째인 25일 도쿄 왕궁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을 만났다. ⓒ뉴시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방일 사흘째인 25일 도쿄 왕궁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을 만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은 정차장으로 나가 웃는 얼굴로 승용차에서 내린 교황을 영접한 뒤 천천히 악수를 했다.

교황과 일왕의 만남은 1981년 일본을 찾았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히로히토(裕仁) 당시 일왕(쇼와 일왕)을 만난 지 38년 만에 이뤄졌다.

일본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에 따르면 교황과 일왕의 이날 만남은 20여분간 진행됐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렇게 뵙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24일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를 방문해 주시고 오늘은 동일본대지진 이재민을 만나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교황은 이날 나루히토 일왕에게 로마시대 화가인 필리포 아니비티의 '티투스의 아치뷰'를 바탕으로 바티칸 모자이크공방이 만든 작품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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