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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1분기 반도체 수급 개선 사이클 시작”-NH투자증권


입력 2019.12.23 08:19 수정 2019.12.23 08:20        백서원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반도체 수급 개선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에 대해 “밸류에이션 산정시 적용하는 향후 3개년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준년도 변화(2019년~2021년에서 2020년~2022년)로 변경했다”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 1.7배를 적용, 당사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내년 9.5배와 2021년 3.6배”라고 밝혔다. 반도체 과거 평균 업황 사이클 2년을 감안했을 때 밸류에이션 수치가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도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5153억원으로 추정, 올해 4분기 이후 첫 분기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의 재고 확충 시작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메모리 업체 재고 감소로 출하량 증가세는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IT 수요 상황이 양호하고 5G 고객 선점을 위해 통신사 간 경쟁이 강해지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 중”이라며 “지난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3800만대를 기록해 연간 대비 0.9%, 전달보다 6.7% 각각 늘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기대되는 수요 이벤트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 지원 종료와 5G 본격화를 제시했다. 도 연구원은 “내년 1월4일 윈도우7 지원이 종료되며 상당수의 기업들이 사용 중인 PC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는 일본, 러시아, 독일 등이 5G 상용화를 시작하며 글로벌 5G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2000만대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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