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류현진 누적 연봉, 박찬호 제치고 단숨에 2위


입력 2019.12.23 16:25 수정 2019.12.24 06:4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류현진 토론토행.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8000만 달러의 계약을 품은 류현진(토론토)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누적 연봉 2위에 오른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8000만 달러(약 930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3년 포스팅을 통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류현진은 6년 3600만 달러의 좋은 대접을 받았다. 이후 FA 자격 대신 퀄리파잉 오퍼 절차를 밟은 류현진은 올 시즌 179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했다.

이번 4년 계약으로 류현진은 2023년까지 총 1억 3390만 달러(약 1559억 원)를 벌게 된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2위에 오르는 순간이다.

역대 1위는 추신수다. 내년 시즌을 끝으로 7년 계약이 마무리되는 추신수는 총 1억 4252만 1800달러로 류현진에 앞서있다.

추신수, 류현진에 이어 누적 연봉 3위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다. 박찬호는 이미 FA 자격을 얻기 전 1000만 달러에 가까운 연봉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고, 2002년 텍사스와 5년간 6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17년간 메이저리그에 머물렀던 박찬호의 누적 연봉은 8545만 6945 달러(약 1033억 원)다.

5위는 은퇴한 김병현으로 9년간 2005만 달러(약 242억 원)를 벌었다. 특히 김병현은 박찬호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다년 계약(2년간 1000만 달러)을 맺은 바 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누적 연봉

1. 추신수(15+1년) : 1억 4752만 1800달러
2. 류현진(7+4년) : 1억 3390만 달러
3. 박찬호(17년) : 8545만 6945달러
4. 김병현(9년) : 2005만 달러
5. 강정호(5년) : 1400만 달러

6. 오승환(4년) : 950만 달러
7. 김현수(2년) : 700만 달러
8. 박병호(2년) : 550만 달러
9. 최지만(3년) : 235만 달러
10. 서재응(6년) : 185만 달러

11. 최희섭(4년) : 169만 1500 달러
12. 이대호(1년) : 100만 달러
13. 김선우(6년) : 90만 3000 달러
14. 봉중근(3년) : 64만 달러
15. 류제국(3년) : 38만 2200 달러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