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KFA, 장학금 수여식 개최
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포니정재단과 공동으로 ‘2019 포니정재단-KFA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남녀 중학교 선수 총 6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대상자는 KFA 장학생 선정위원회가 시도협회, 프로 유스팀, 여자·중등연맹, 골든에이지 영재센터등의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U-15 대표팀에서 활약한 장하민(성남FC U-15), 이규동(서울동원중) 등 중등부 유망주 60명은 1인당 200만원씩의 장학금을 받았다. 우수한 기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인 선수들 외에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겨내고 큰 활약을 보인 선수들도 대상에 포함됐다.
정몽규 KFA 회장은 “1975년 국내 자체 기술로 포니 자동차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이끈 故 정세영 회장님은 젊은 인재를 발굴하는 데 관심이 많으셨다. 이 장학금은 그분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면서 “장학금은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해달라는 응원의 메시지다. 축구도 잘 하고, 인격과 교양도 갖춘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5년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정신과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됐다. 포니정재단은 국내·외 장학사업과 더불어 학술지원 프로그램으로 인문학 분야 신진학자의 연구를 지원한다. 또한, 매년 ‘포니정 혁신상’을 수여하며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기리는 상찬사업을 펼치고 있다.
KFA는 지난 2015년 포니정재단과 협약을 맺고 매년 60명의 중등부 남녀 우수 선수들에게 연간 1억2000만원을 지급 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국내 스포츠단체로는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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