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한발 앞선 혁신 당부…“새로운 시장 개척해야”
낡은 규제 버리고 새로운 길 터주는 미래지향적 규제개혁 강조
기업들의 한발 앞선 혁신 당부…“새로운 시장 개척해야”
낡은 규제 버리고 새로운 길 터주는 미래지향적 규제개혁 강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도전정신을 높여 새 시대를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29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기업가 정신이 퇴색하고 있으며 도전정신을 높여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 경제를 예상보다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소비·투자·수출 모두가 부진해 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대외 여건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미·중 무역 갈등이 계속되고 일본의 부품소재 규제까지 더해져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허 회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거친 파도가 예상된다며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회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들려온다”며 “국내는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는 감당해야 할 위기이자 동시에 도전의 기회라고 평가하며 낡은 틀을 깨고 새로운 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역사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한 채 변화와 혁신을 소홀히 하면 도태됨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지금은 모든 것을 원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새 틀을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낡은 규제, 발목을 잡는 규제는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길을 터줄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규제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기업들을 향해서는 한발 앞선 혁신 노력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기업들은 남다른 아이디어로 과감히 도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연구와 과감한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경제가 새 시대를 맞아 다시 일어서느냐, 주저앉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국민·기업·정부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이미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경험이라는 소중한 자산이 있다”며 “이 자산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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