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조한철, 영화 '백두산' 속 묵직한 존재감 '숨은 주역'


입력 2019.12.30 16:42 수정 2019.12.31 10:06        이한철 기자
배우 조한철이 영화 '백두산'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 눈컴퍼니 배우 조한철이 영화 '백두산'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 눈컴퍼니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백두산'이 올겨울 극장가를 장악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왕좌를 지키고 있다. 그중 강렬한 임팩트로 스크린을 장악하는 배우가 있다. 조한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조한철은 조인창 대위(하정우 분)에게 작전 참가 명령을 전달하는 특전사 대령으로 열연을 펼쳤다. 영화 초반, 전역을 앞둔 인창을 군으로 복귀시켜 임무를 수행하게 만들 촉매제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해준 이가 바로 조한철. 스토리 발단을 야기하고 개연성을 부여하는, 영화 속 매우 중요한 인물로 위치한다.

그간 조한철은 장르를 막론한 다양한 영화를 통해 연기 내공을 드러내 왔다. 2018년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2019년 '국가부도의 날', '배심원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로망' 등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압도적인 연기력을 확인시켰다.

특히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 받은 전작 '블랙머니'에서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을 진두지휘하는 대검찰청 중수부장 김남규로 등장해 진중한 카리스마를 발산, 극에 밀도를 더한 바 있다.

이처럼 조한철은 숨은 주역으로 극에 힘을 더해주며 한국영화의 한 축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가감 없이 발산, 매 작품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그는 '백두산'을 통해 '명품 신스틸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조한철은 2020년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정직한 후보'에 이어 내년 방영예정인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까지 쉴 틈 없는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매 작품 새로운 도전을 선보이고자 하는 연기 열정. 이것이 조한철을 끝까지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