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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원인불명 폐렴’ 집단 발병…교민 주의보


입력 2020.01.04 11:10 수정 2020.01.04 11:11        조재학 기자
ⓒ연합뉴스

중국에서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우려가 커지자 주중 한국대사관이 교민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중국 우한(武漢)시 폐렴 환자 집단 발생과 관련한 한국 질병관리본부 보도자료 내용 전문을 게재하면서 재중 한국인들에 주의를 요청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우한시 보건 당국은 4일 오전 현재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가 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보건 당국은 현재 폐렴의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환자 다수는 후난성 우한시에 있는 화난(華南)수산시장 상인들로 이곳은 폐쇄됐다.

한편, 중국은 2002∼2003년 사스가 발병해 홍콩까지 전염되면서 총 650명이 사망한 바 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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