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소비촉진 통해 농가경제 활성화 추진, 할인행사 진행
농축산물 소비촉진 통해 농가경제 활성화 추진, 할인행사 진행
농림축산식품부가 설 명절을 3주 앞두고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해 민생안정을 지원하고, 할인판매 등 소비촉진을 통해 농가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7일 수급여건에 대해 전반적인 성수품 수급상황은 양호하나 작년 태풍 피해로 작황이 부진한 배추·무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다소 높은 시세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10대 성수품의 전반적인 수급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10대 성수품은 배추·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 등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총괄팀·과일팀·축산물팀·임산물팀 등 4개팀의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 등을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기간을 확대하고 공급량을 평상시 보다 33% 늘려 23일까지 총 12만1000톤(작년 설 대비 49%↑) 수준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산물은 1.7배, 축산물 1.2배, 임산물 1.2배를 늘리고 과일․축산물 선물세트 공급도 직년 보다 1.4배 확대한다.
특히 태풍 피해로 월동작형 작황이 부진해 평년 대비 높은 가격흐름을 보이고 있는 배추·무의 경우 수급불안 상황 시 출하조절시설 물량(배추 2만5000톤)과 채소가격안정제 물량(무 2만4000톤)을 활용해 안정화하기로 했다.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기업계와 협력,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산림조합 특판장 등 오프라인 장터를 개설(2637곳, 10~50% 할인)하는 한편, 공영 홈쇼핑에서는 상품 구성을 다양화해 8일부터 21일까지 설 전 2주간 명절 성수품 판매 방송을 확대 편성키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협력해 우수 농식품 모음집을 회원사와 조합에 배포하고, 홍보․판매관을 운영하는 등 공동캠페인도 펼친다. 주요 지역 상공회의소에서도 지자체와 함께 ‘우리 농산물 선물하기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전국적인 붐 조성에 함께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설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직거래 매장 등과 연계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사과․배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는 품목별로 시중가격 대비 20% 수준 할인된 가격으로 농협 계통매장 등을 통해 판매한다.
소고기는 농협․대형마트(1000곳, 15~20%↓), 강남․송파구청 등 직거래 매장(20%↓)과 청계광장 직거래 장터(30~40%↓)에서, 돼지고기는 한돈몰(mall.han-don.com), 닭고기 가공품(20~30%)은 계열사 누리집을 통해 할인 판매한다.
임산물은 산림조합중앙회 및 지역산림조합(10~30%↓), 온‧오프라인 특별기획전 등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상생상회 내 임산물 특판(10%↓), 우체국 쇼핑몰 임산물 특별기획전(10∼20%↓)이 실시 중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성수품 가격 및 선물세트 구입비용, 주변 장터 정보 등의 유용정보를 ‘농산물유통정보(www.kamis.or.kr)’, ‘바로정보’ 누리집과 라디오, 지역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시로 제공된다.
특히 국내 최대 온라인 맘카페 등에 배너광고를 통해 알뜰소비정보 제공 및 ‘나만의 설 레시피 소개’, ‘새해 소원 댓글 달기’ 이벤트 등을 통해 명절 농식품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한다.
정부는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 27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성수품(28개 품목), 선물세트(7개 품목) 가격을 조사하고 1주 단위로 공표해, 소비자가 설 성수품 구입 시 가장 궁금해 하는 성수품 최적 구매시기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년은 태풍․수급불안 등으로 농업인에게 힘든 한 해였던 만큼, 온 국민이 다함께 마음을 나누는 따듯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농축산물을 명절 선물로 많이 활용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