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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앞둔 박항서호, 7연속 매직 가능할까


입력 2020.01.10 06:00 수정 2020.01.10 10: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베트남 지휘봉 잡은 이후 승승장구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서는 박항서 감독.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베트남 사령탑을 맡은 이후 나서는 대회마다 족족 성공을 거두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또 한 번 매직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10일 오후(한국시각) 태국 부리람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3위 안에 들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단, 개최국 일본이 3위 이내 들어가면 4위 팀까지 올림픽에 갈 수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베트남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물론 쉽지 않은 여정이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D조에서 UAE, 요르단, 북한 등 쉽지 않은 상대들과 한 조에 속해있다. 냉정하게 봤을 때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조별리그를 통과한다하더라도 8강에서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혹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이 가운데 베트남이 기댈 것은 역시 박항서 감독의 매직이다. 지난 2017년 10월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베트남은 나가는 대회마다 작지 않은 성과를 냈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 감독은 2018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U-23 대표팀을 이끌고, 베트남의 역대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남의 역대 첫 4강 진출을 이끌며 또 한 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스즈키컵 우승컵까지 올리며 박항서 매직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 1월 아시안컵에서는 12년 만에 베트남을 8강으로 이끌었고, 3월에는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가 예선 1위를 견인했다.

최근에는 지난달 막을 내린 동남아시안(SEA) 게임서 베트남에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기며 또 한 번 영웅으로 등극했다. 지난 6개의 대회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에도 박항서호에 쏠리는 기대와 관심은 크다.

과연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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