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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꼴찌’ 우승 목표한 일본, 3전 무승 탈락...한국 전승


입력 2020.01.16 07:05 수정 2020.01.16 14:3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최종 카타르전 1-1 무승부..탈락 굴욕 쓰고 쓸쓸하게 귀국길



일본 축구가 3전 무승으로 U-23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일본 축구가 3전 무승으로 U-23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우승을 목표로 설정한 일본 축구가 최종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조 꼴찌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쓸쓸하게 짐을 쌌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3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3차전 카타르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일본에 수적 우위를 점한 카타르도 졸전 끝에 무승부에 그치며 탈락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와 시리아에 일격을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경기에 나선 일본은 명예회복이 필요했다.


그러나 3차전에서도 전반 추가시간 퇴장을 당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28분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지만 불과 2분 뒤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경기 후에도 일본 언론들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라고 반응했지만 바뀔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


일본축구협회장까지 나서 마지막 경기에 의미를 부여했지만 일본 축구대표팀은 끝내 무승 탈락의 굴욕을 뒤집어썼다. 일본이 역대 AFC U-23 챔피언십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만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일본 축구는 아시아 무대에서 좌절의 쓴맛을 다시며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반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같은 날 지난 대회 우승팀 우즈베키스탄(우즈벡)까지 누르고 3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오세훈의 생일 자축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둔 한국은 8강에서 D조 2위와 격돌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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