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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이청용 관심 인정…걸림돌은?


입력 2020.02.06 00:13 수정 2020.02.05 22:2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K리그1 울산 현대 이적설 제기

아직 보훔과 계약 기간 남아

울산 현대가 이청용(보훔) 영입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 시즌 아쉽게 K리그1 우승을 놓친 울산 현대가 전력 보강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이청용(보훔) 영입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다.


5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이청용이 K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흘렀고, 울산 현대가 입단이 유력한 팀으로 언급됐다.


이에 울산 현대 관계자는 “이청용이 관심 선수는 맞지만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기성용의 K리그 유턴설과 함께 분위기가 올라왔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이청용이 울산에 입단하기까지는 걸림돌이 존재한다. 우선은 이청용의 계약 기간이다.


이청용은 보훔 구단과 오는 6월 30일까지 계약이 돼 있다.


현 시점에서는 K리그 어느 구단도 보훔에 이적료를 지급하고 이청용을 데려오기는 다소 부담이 따른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울산 관계자는 “보훔과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선수다. 프리시즌부터 계획에 있던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적료까지 지불하고 데려오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자유계약으로 풀리기 전까지 영입이 어렵다면 올 하반기에나 전력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올 시즌에는 제대로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순위 싸움에 갈 길이 바쁜 보훔 역시 이청용을 그냥 내줄리 만무하다. 결국은 이청용이 자유의 몸이 돼야 울산도 본격적인 영입전에 가세할 수 있다.


자유의 몸이 된 기성용과는 달리 이청용의 K리그 복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여기에 친정팀 FC서울과도 풀어야 될 문제가 남아있다.


이청용이 K리그로 복귀하면 FC서울이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울산도 “서울에 우선권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그의 K리그 유턴설이 제기되기 전 최근 뉴캐슬과 계약을 해지한 기성용이 먼저 전북 현대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두 선수는 K리그와 국가대표 전성기 시절 ‘쌍용’으로 불린 절친이다. 기성용이 K리그 복귀를 타진하는 과정서 이청용과 이 부분을 놓고 어느 정도 교감을 나눴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자유의 몸이 된 기성용과는 달리 이청용의 K리그 복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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