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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료용 마스크 생산 대폭 늘려…일반용은 20일간 5억여개"


입력 2020.02.24 16:42 수정 2020.02.24 19:48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진인탄 병원에서 방호복으로 무장한 한 의료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AP,뉴시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에게 필수품인 N95 규격 마스크 생산량을 하루 90만개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충량(叢亮) 비서장은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22일 하루 N95 마스크 91만1900개를 생산했다면서, 이는 지난 1일 생산량의 8.6배라고 밝혔다고 환구시보 등이 전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충 비서장은 이어 "이번 달 중국 전역에서 N95 마스크 총 330만개를 생산했다"면서 "(코로나19 발병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 268만개를 비롯해 N95 마스크 생산능력이 없는 일부 지역에 중점적으로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우한에 매일 N95 마스크 15만개를 공급 가능하다"면서 "여기에 후베이성 현지 생산능력까지 더해 매일 우한에 N95 마스크 30만개 이상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충 비서장은 "최근 20일간 전국적으로 이미 일반 마스크 5억7000만개를 생산했다"면서 "마스크 설비가동률이 110.3%에 이른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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