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음에도 일본 내에서 부정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8일,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이사진이 1년 연기를 제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사진은 오는 20일 열리는 조직위원회 이사회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이사진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7월 올림픽 개막은 매우 힘든 상황이다. 연기될 경우 IOC와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그럼에도 1년 연기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7월말 개최하는데 그야말로 ‘올인’한 모습이다.
IOC도 일본 정부 입장에 힘을 보탰다.
IOC는 1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서 "IOC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전념하고 있다"고 발표, "IOC는 모든 선수가 도쿄 올림픽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계속 준비하라고 독려한다. 현재 57%인 출전 선수 선발도 완료하기 위해 국제 경기 연맹(IF)과 협업할 것"이라고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