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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펜싱 국가대표, 자가격리 어기고 여행 논란


입력 2020.03.19 14:44 수정 2020.03.19 14:4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가세로 태안군수, 브리핑 통해 아쉬움 드러내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자료사진). ⓒ 뉴시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펜싱 국가대표인 A씨(36)가 국제대회 참석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여행에 나서 논란에 휩싸였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A씨 스스로 자가격리 권고를 준수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 에페에 출전했던 A씨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원면의 한 펜션에서 투숙하던 중 펜싱협회로부터 함께 출전했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군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후 18일 오후 4시 40분 경 거주지인 충북 진천군으로 돌아간 상태다. 군은 A씨와 접촉한 관내 4명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 격리 후 모니터링에 들어갔으며,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A씨는 울산과 남양주에 거주하는 펜싱 국가대표에 이어 세 번째 확진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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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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