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국고채 매입에 나선다.
한은은 오는 20일 오후 채권시장 안정과 환매조건부채권 매각 대상증권 확충을 위해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입 규모는 액면 기준으로 총 1조5000억원이다.
앞선 지난 16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할 경우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기준 금리와 시중 금리의 격차가 커진다면 곧바로 국채매입을 하는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19일 한은은 1조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도 진행했다. RP 거래는 한은이 시장 유동성을 관리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평상시에는 RP를 매각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한다. 반대로 RP 매입은 유동성을 공급하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