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병휴직 만료 동료에 휴가나눔…"치료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휴가나눔제를 도입한 수출입은행에서 투병직원을 위한 첫 휴가나눔사례가 나왔다.
3일 수은에 따르면 중증 질환으로 투병 중인 한 직원을 위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부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266명의 직원들이 총 942일의 휴가를 기부하겠다고 나섰다.
휴가나눔제란 부상이나 질병으로 장기간 입원·요양이 필요한 직원에게 직장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본인의 휴가를 기부하는 제도다.
수은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곧 인병휴직이 만료될 상황이었지만 이번동료들의 휴가 나눔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