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672명으로 나타났다. 이틀째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
8일 연합뉴스에서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56개 지역에서 117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가 8천672명(81개 지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1154명)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선 뒤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급증세에 대응하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유급 휴무 기간을 이달 30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6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가운데 완치돼 퇴원한 인원은 580명이고, 전체 검사 건수는 90만1000건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