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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활치료센터' 이어 '해외 입국자 생활시설'까지 제공


입력 2020.04.17 08:46 수정 2020.04.17 08:46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파주인재개발센터 해외 입국자 대상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활용키로

현대차 파주인재개발센터 전경.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자사 연수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해외 임국자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내놨다.


현대차는 파주인재개발센터를 해외 입국자(무증상자) 대상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파주시에 제공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 파주개발센터는 해외 입국자 관리 및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검체 채취 후 진단검사 결과 발표 전까지 대기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현대차는 파주시에 파주인재개발센터 숙소동 총 60여개실을 제공하며, 검사 시설 설치를 위해 옥외주차장도 지원한다.


1998년 개원된 파주인재개발센터는 현대차 직원들의 직무 및 어학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빠른 회복과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의 경증환자들을 위해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인재개발원 경주캠퍼스와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등 연수원 2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으며, 이달 13일에는 기아차 오산교육센터를 경기도에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바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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