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신의 메디톡신주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하면서 휴젤이 반사이익 기대감에 급등세다.
20일 오전 9시22분 현재 휴젤은 전장 대비 6만8700원(19.92%) 오른 4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의 보톨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주’의 제조·판매·사용을 잠정 중지시키고 품목허가를 취소하는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공익신고로 제보된 ‘시험성적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메디톡스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가 품질부적합 이슈로 허가취소 위기에 직면하면서 휴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아직 판결이 종결된 사안은 아니지만 휴젤은 경쟁사와 국내시장 약 85%를 양분하고 있어 경쟁사가 판매금지를 당할 경우 휴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휴젤의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톡신 뿐 아닌 필러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