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좀비 호러 코미디 '부평지하던전', 롯데 호러 공모전 대상


입력 2020.04.23 09:55 수정 2020.04.23 09:55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롯데호러공모전ⓒ롯데컬처웍스

임서후 작가의 '부평지하던전'이 제1회 롯데 호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3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지난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모집한 총 274편 공모작 가운데 임 작가의 '부평지하던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부평지하던전'은 좀비 항체 보유자가 된 욕쟁이 청소 아줌마가 장수 고시생 딸과 함께 항체를 팔아 한탕 벌기 위해 좀비 소굴이 된 부평지하상가에서 탈출을 감행하는 이야기다. 유머러스한 콘셉트와 발칙한 플롯을 기반으로 '부평지하상가'라는 실제 공간이 주는 현실감과 재기발랄한 캐릭터를 그려내 흥미를 유발한다.


심사를 맡은 정범식 감독(연출작 '곤지암' '무서운 이야기' '기담'외)은 '부평지하던전'에 대해 "관습적인 상업 영화계에서는 보기 드문 상상력으로 좀비 소재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영화전문사이트 익스트림무비의 김종철 편집장은 "한국적 색이 짙은 공간 설정이 매력적이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좀비들의 살육 및 캐릭터 설정 등에서 발전 가능성이 많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부평지하던전'은 지난 2018년 신개념 한국 공포 영화로 267만이라는 이례적인 흥행을 이끌어 화제가 된 '곤지암'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의 협업을 통해 장편영화화를 위한 단계로 이어진다.


제1회 롯데 호러 공모전은 순수 호러를 비롯해 호러 스릴러, 호러 로맨스 등 서랍 속에 숨겨져 있던 오싹한 아이디어를 꺼내 장편 영화화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장르 영화 공모전이다. 4월 중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대상작 '부평지하던전'의 임서후 작가에게 상금 3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롯데 호러 공모전 홈페이지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