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글로벌 車협회 "한국, 코로나19 대응 높게 평가"


입력 2020.04.28 14:50 수정 2020.04.28 14:50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한국 방역·생산관리 노하우 공유" 요청도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자료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자료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 자동차협회에 상호 협력하며 긴밀한 관계가 유지되길 희망한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매트 블런트 미국자동차정책협회(AAPC) 회장은 “한-미 양국은 국가는 물론 자동차 협회도 특별한 협력관계”라며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양국 간 자동차 시장동향과 지원정책 추진 현황을 교류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힐데가드 뮬러 독일자동차협회(VDA) 회장은 "독일 내에서 일부 자동차메이커가 조만간 공장가동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한국의 업적에 경의를 표시하며 노하우를 공유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기관 간 협력 실천방안 하나로 내년 4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서울모터쇼’에 독일관을 만들어 참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 호즈 영국자동차협회(SMMT) CEO는 "영국 자동차 공장은 자동차 수요절벽, 부품공급이슈, 직원 감염문제 등으로 향후 수주간 더 가동이 중단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의 생활방식은 많이 달라질 수밖에 없지만, 일자리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자동차산업의 중요성은 지속될 것이며, 한-영 자동차산업간 협력은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티에리 코그넷 프랑스자동차협회(CCFA)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사태에도 공장가동을 지속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업계의 방역조치, 공장관리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정만기 KAMA 회장은 “한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요인에 의해 공장가동 중단이나 판매 급감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33조 규모의 기업차입 지원, 각종 세금 및 공과금 납부유예,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