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영화·애니메이션·아이돌 캐릭터로 ‘Z세대’ 공략
외식 업체를 비롯한 많은 유통기업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엘사, 펭수, 카봇 등 다양한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콘텐츠와 스토리, 캐릭터를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유통업계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에 지친 젊은 세대부터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 캐릭터를 통한 생생한 즐거움을 전달하며, 새로운 활력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는 4월 27일부터 5월 24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마블 브랜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마블매니아’ 캠페인을 진행한다.
‘마블매니아’는 마블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가장 사랑 받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으로, 올해는 ‘내 안의 히어로를 찾아라’라는 슬로건 아래 마블 히어로들의 파워를 소재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캠페인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에서는 친구, 연인, 가족 등 주변 지인들의 모습에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마블 히어로가 지닌 내면의 파워를 찾아 #마블매니아2020 #마블파워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는 참여형 이벤트 ‘마블 파워 챌린지(Marvel Power Challenge)’가 진행된다.
또 직접 마블 브랜드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종합 마블 체험 공간 테마의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운영된다.
여기에 어벤져스 시리즈 재개봉에 따라 CGV 영화 관람 고객을 대상으로 CGV 씨네샵 매장에서 제품 소진 시까지 마블 인기 캐릭터 일부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와 네이버, 11번가, 홈플러스, 쿠팡을 통한 마블 인기 상품 온라인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4월 16일부터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엘롯데와 롯데백화점 미아점에서 방탄소년단과 라인프렌즈가 합작한 캐릭터 브랜드 ‘BT21’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BT21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최초 캐릭터 스케치부터 성격 부여, 스토리텔링, 제품 기획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제작된 것으로, 캐릭터 상품은 총 80여개 품목으로 여행용 캐리어, 장우산, 파우치, 카드홀더, 스티커나 노트와 같은 문구류 등으로 기획됐다.
엘롯데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BT21 미니저니 여권케이스, C-포켓 패턴 파우치 등이며, 오프라인에서는 롯데백화점 미아점 7층 ‘팬더카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역시 미니언즈와의 콜라보를 통해 5월 한 달 간 이마트와 미니언즈의 시그니쳐 컬러인 노란색으로 매장을 물들이고 미니언즈 기획 상품 총 30여종을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
미니언즈와 콜라보한 대표 상품으로 이마트는 참외·바나나·파인애플 등 노란색 과일을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8일간 할인 판매하고, 익살맞은 미니언즈 캐릭터가 그려진 고지물과 소품 등을 활용해 매장을 미니언즈 테마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니언즈 패키지로 포장한 조미김·가공식품·식탁용품·레고 등도 오는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15일간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