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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선고기일 연기신청


입력 2020.05.07 09:09 수정 2020.05.07 09:09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준영과 최종훈. ⓒ 뉴시스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준영과 최종훈. ⓒ 뉴시스

집단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항소심 선고를 하루 앞둔 6일 선고일 연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과 최종훈의 항소심 선고는 7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 측 변호인은 전날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에 선고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해자 측이 선고기일 연기를 신청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피해자와 합의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연기하는 경우와 건강상 이유로 법정에 나오기 어려운 경우다.


법조계에서는 정준영과 최종훈의 경우 피해자와 합의를 위해 선고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만약 합의에 성공할 경우 중요한 감경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고인이 선고기일 연기 신청을 한다고 해서 모두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 만큼, 법원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정준영은 1심에서 징역 6년, 최종훈은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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