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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국제표준화, 초·중·고 표준교육에 반영


입력 2020.05.11 11:00 수정 2020.05.11 11:25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국표원,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등 온·오프라인 병행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표준교육 사업’에 K-방역 국제표준화 내용을 포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을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혼합형학습(Blended Learning) 방식으로 개선해 추진한다. 초·중·고 표준교육은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표준교육 ▲시범(연구)학교 ▲교원연수 ▲국제표준올림피아드 개최 등을 통해 표준 인식확산 및 미래 표준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청소년들이 표준 개념과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인 만큼 생활방역 내용반영과 온라인 교육시스템 도입으로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준별 디지털교과서 및 전문가 강의 동영상 제작과 더불어 이러닝(e-Learning) 시스템을 구축하고 감염병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4차 산업혁명시대 표준, 표준과 안전, 표준과 진로 등 학생 관심분야와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존 대면·집합 중심의 ‘찾아가는 표준교육’과 ‘표준교육 시범(연구)학교’를 온라인 교육과 병행해 운영한다.


약 110개 학교(1만명 이상)에서 ▲표준전문가 동영상 교육 ▲표준관련 디지털교과서를 통한 교사의 직접교육 ▲표준전문가 방문교육 등 학교별 상황에 맞게 선택할 방침이다.


또 중학교 자유학기제 및 고등학교 자율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담당교사 지도하에 자체적 교육을 실시하는 ‘표준교육 시범(연구)학교’도 20개교를 선정하고 표준전문가 온·오프라인 교육지원을 강화한다.


교사들은 표준교육 학습·강의·실습 자료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표준교육 이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사 및 관리자(교장·장학관 등)에 특화된 화상교육과 연수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표준교육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국제표준올림피아드’도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복합된 블렌디드(Blended) 형태로 진행한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우리나라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청소년 국제표준경진대회다. 세계 표준교육의 대표적 성공사례(ISO, IEC, NIST)에서 심사위원 파견 및 특별상을 시상하고 있다.


예선대회는 국내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에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본선대회는 11월에 한국에서 대면 개최하되 국제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개최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촉발된 언택트(Untact) 경제 활성화에 대비해 향후 표준교육을 온·오프라인이 균형적으로 혼합된 체계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K-방역 국제표준화 사례를 통해 표준이 어떻게 산업·과학부터 우리 일상 삶의 영역까지 폭넓게 활용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표준교육에 많은 관심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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