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대통령경호처장 유연상으로 교체…주영훈 사의


입력 2020.05.14 17:17 수정 2020.05.14 17:1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이르면 내일 공식 임명…靑 "28여년 근무 경호전문가"

주영훈, 체력적 부담…스스로 사의 표명한 걸로 알려져

유연상 신임 대통령경호처장. ⓒ청와대 유연상 신임 대통령경호처장.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새 대통령경호처장에 유연상(54) 현 차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을 2017년 5월부터 3년간 경호한 주영훈 현 경호처장은 체력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문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처장에 유 차장을 임명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일 공식 임명된다"고 밝혔다


유 신임 처장에 대해 강 대변인은 "대통령경호처 공채로 들어와 28여년을 경호처에서 근무한 경호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내실 있게 추진해 대통령 경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향후 내부조직의 혁신과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경호제도 및 경호문화 정착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신임 처장은 전북 고창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통령경호처 공채 3기로 임영된 뒤 경호본부 경호부장, 경호처 감사관, 경비안전본부장, 경호처 차장 등을 역임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을 취임 직후부터 경호해왔던 주 처장은 물러나게됐다. 주 처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관저 경호를 맡았고,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에는 봉하마을에서 경호팀장을 한 바 있다. 2017년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광화문대통령 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주 처장은 지난해 4월 청와대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무기계약직 여성 지원을 자신의 관사로 출근시켜 가사도우미 일을 시켰다는 의혹 등을 받은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