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오는 6월 삼연으로 돌아온다.
19일 '루드윅'은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가는 실력파 배우들이 포진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루드윅'은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한 작품이다. 모차르트를 향한 동경과 질투 사이에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 치열하게 고뇌하는 베토벤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특히 희대의 천재 작곡가 베토벤의 음악을 변주한 넘버로 지난 초연과 재연 당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더욱 탄탄한 서사와 가슴을 울리는 묵직한 드라마로 돌아올 뮤지컬 '루드윅'은 지난 시즌에서 활약했던 캐스트는 물론, 작품에 활력을 더할 뉴 캐스트가 합류해 더욱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객석에 전율을 선사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낸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 속에 갇혀 가슴 아픈 청년 시절을 보낸 루드윅 역에는 서범석, 김주호, 테이, 박유덕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꿈도 피아노도 삶도 모든 것을 부정하던 젊은 시절,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괴로움으로 몸부림치는 청년 루드윅 역에는 양지원, 김준영, 박준휘, 조환지가 이름을 올렸다.
편견과 규제가 가득했던 당시,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많은 기회를 박탈당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마리' 역에는 김소향, 이은율, 김지유, 김수연이 캐스팅됐다.
마리와 함께 베토벤을 찾아온 음악 신동 발터 역에는 아역 차성제, 백건우가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두 아역 배우들은 뮤지컬 '루드윅' 무대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마지막으로 베토벤의 명곡을 라이브로 연주할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이동연이 함께한다.
지난 시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루드윅'은 웅장한 선율의 음악과 눈을 뗄 수 없는 110분간의 속도감 있는 전개, 배우들의 열연으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또 한번 뜨거운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30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