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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내달 마닐라 노선 띄워...LCC 국제선 '기지개'


입력 2020.05.22 14:18 수정 2020.05.22 14:19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코로나에도 유지한 도쿄·오사카·웨이하이 이어 4개로 늘어

에어부산도 7월 목표로 국제선 특가 항공권 판매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는 가운데 대형항공사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국제선 재개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내달 6일부터 인천∼마닐라 노선을 주 1회 운항하기로 결정하고 예약을 재개했다.


마닐라 노선 운항 재개로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항 노선은 4개로 늘어나게 됐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일본 도쿄 나리타와 오사카, 중국 웨이하이 등 3개 노선을 운영해 왔다.


이번 노선 재개는 수요 회복보다는 해외 교민과 비즈니스 등 상용 수요를 고려해 이뤄진 조치로 풀이된다.


여행·관광용 수요 회복은 아직 좀 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지만 교민과 업무 출장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을 제외한 다른 LCC들은 아직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지 않지만 예약을 받기 시작하는 등 조금씩 운항 재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해외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서울 등 다른 LCC도 일부 노선의 예약을 열어 둔 상태다.


에어부산은 이미 오는 7월 국제선 운항 재개를 발표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7월 1일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노선을 차례로 재개할 계획으로 하반기 국제선 특가 항공권 판매에 들어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은 이미 화물과 상용 수요 확보를 위해 내달부터 나란히 국제선 운항을 늘리기로 한 상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미국 워싱턴·시애틀, 캐나다 밴쿠버·토론토 노선의 운항을 50일 만에 재개하는 등 총 110개 국제선 노선 중 32개 노선(주간 146회)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부터 국제선 13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해 국제선 73개 중 27개 노선을 운영한다. 주간 운항 횟수도 종전 53회에서 110회로 늘어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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