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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출신·인천 지역구 송영길, 부산으로 달려간 이유는?

  • [데일리안] 입력 2020.05.23 07:00
  • 수정 2020.05.23 07:07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宋, 부산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당위성 강조

무쇠팔 최동원 선수 어머니 법률 조언하기로

'PK 민심 잡기' 위한 정치적 포석 해석 나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인천 계양구을이 지역구인 5선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부산으로 달려갔다.


부산에서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안)의 문제점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설로 통하는 무쇠팔 고(故) 최동원 선수 어머니의 억울한 사연을 돕기 위해서였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부산시청에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 경제부시장을 만났다. 변 시장 권한대행과 박 부시장은 이날 송 의원에게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에 대한 중앙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송 의원은 "부산 시민의 의지가 중앙에 잘 전달이 돼 이번 총리실 검증위원회가 현명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송 의원은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CGV 7층에서 '부산 총선 민심은 가덕도 신공항이었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은 부산의 한 시민단체인 '가덕도신공항건설국민행동본부'가 송 의원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송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김해신공항이 갖는 한계점을 지적하며 국가경쟁력 강화, 국토 균형발전, 부산·울산·경남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선 5대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한 송 의원은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6년 6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김해공항 확장·대구공항 통합 이전'으로 결론이 났을 때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정부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국회 대정부질문 때와 올해 1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도 김해공항 확장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송 의원은 이날 부산시청을 방문하기에 앞서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인 김정자 여사(86)와 함께 부산 사직구장 광장에 있는 최 선수의 동상을 찾았다. 송 의원은 거액의 사기 피해를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 여사에게 법률 조언을 해주기로 했다. 송 의원은 최 선수의 연세대 후배다.


이 같은 송 의원의 부산에서의 행보를 놓고 정치권에선 "'PK(부산·경남) 민심 잡기'를 위한 정치적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송 의원은 이낙연 전 총리 등과 함께 여권의 차기 당권 및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송 의원은 이 전 총리가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자신은 뜻을 접고 이 전 총리를 지지하겠다고 한 상태다. 그러나 이 전 총리가 당 대표로 선출된다고 해도,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대선 주자는 대선 1년 전인 2021년 3월 전 사퇴해야 하는 만큼, 다시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뽑을 경우 송 의원은 내년에 다시 당권에 도전할 수 있다. 또 차기가 아닐지라도 차차기 대선을 노려볼 수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호남 출신(전남 고흥)의 송 의원이 수도권에서 정치적 기반을 쌓고 있는 만큼, PK 민심을 얻는다면 향후 정치적 행보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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