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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회장, 현대오일뱅크 정기보수 현장 찾아 '안전경영' 강조


입력 2020.05.27 12:38 수정 2020.05.27 12:38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현대중공업 중대재해 사건 사과 이후 전 계열사 안전경영 강화 행보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27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현대오일뱅크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27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현대오일뱅크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 마무리 현장을 찾아 노사 합심을 통한 안전경영을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발생한 사망사고 이후 다른 계열사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권 회장은 27일 현대오일뱅크 정기보수 현장을 전격 방문해 ‘안전은 경영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하며 무재해 속에 정기보수를 끝마친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권 회장은 “저유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컸던 정기보수를 크고 작은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줘 감사하다”며 “지난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산공장의 무재해 기록이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이어 “안전경영에 있어서는 회사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의지와 각오도 중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통해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안전경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지난 25일 최근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현대중공업 그룹 전반에 걸친 안전경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부터 한 달여간 정기보수를 진행해 왔으며, 이날 보수 마무리와 함께 본격 시운전에 들어갔다.


이번에 정기보수를 진행한 공장은 하루 36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 제2공장이다. 현대오일뱅크 전체 원유 정제량(하루 52만 배럴)의 3분의 2 이상을 책임지는 초대형 공장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수요 회복에 대비, 이번 정기보수 기간 중 일부 고도화공정과 방향족석유화학공정 증설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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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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