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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트럼프 트윗에 "팩트 체크 필요" 경고 딱지


입력 2020.05.27 18:34 수정 2020.05.27 18:3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우편투표가 선거조작 유발"글에 '팩트 안내' 화면 이동 조치

트럼프 "트위터, 대선 개입…내 발언 부정확하다고 말해" 비난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린 트윗에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경고 딱지를 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린 트윗에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경고 딱지를 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린 트윗에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경고 딱지를 붙였다.


트위터는 26일(현지시간) 우편 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쓴 글에 '팩트 체크'를 해보라는 문구를 첨부했다.


트위터는 경고 문구를 클릭할 시 '트럼프는 우편투표가 유권자 사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는 제목의 CNN 방송 등 언론 보도, 기자들의 트윗을 모아놓은 '팩트 안내' 화면으로 이동하게 했다.


트위터는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요약 설명을 통해 "트럼프는 우편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거짓 주장을 했다"면서 "그러나 팩트체커들은 우편투표가 유권자 사기와 연관돼 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이번 조치는 한 남성이 아내의 죽음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음모론 트윗을 내려달라고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앙숙인 스카버러를 공격하기 위해 '미해결 사망 사건' 트윗을 쓰며 살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의 경고 조치에 대해 "이제 트위터가 2020년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며 "가짜뉴스 CNN, 아마존 워싱턴포스트의 팩트체크를 근거로 우편투표가 엄청난 부패와 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 발언을 부정확하다고 말한다"고 비난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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