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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글로벌 웹툰 사업 지배구조 재편…미국 법인 총괄


입력 2020.05.28 08:57 수정 2020.05.28 08:5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자회사 지분구조 조정…미국 법인 아래 배치

“IP 비즈니스 적극 추진…웹툰 시장 저변 확대”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 전경.ⓒ네이버

네이버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웹툰 사업 지배구조를 재편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한국 ‘네이버웹툰’, 미국 ‘웹툰 엔터테인먼트’, 일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등 3개국에서 웹툰 사업을 벌이는 네이버 자회사의 지분구조를 조정, 미국 법인 아래 배치해 사업을 총괄하도록 할 방침이다.


먼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모회사 라인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현물출자 형태로 인수하고 라인에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미국을 거점 지역으로 안착시키고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외 웹툰 IP의 활성화 및 글로벌 웹툰 시장 저변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아 유럽, 남미 지역 등 아직 웹툰이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지역까지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국내 웹툰 조직은 웹툰 종주국으로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첨단 기술 연구와 서비스 실험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더욱 다양한 국내 웹툰 작가들이 글로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핵심 콘텐츠로 인정 받음으로써, 더 많은 웹툰 작품들이 더 다양한 IP로 진화하고 전 세계의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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