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제주항공, 클락·세부·괌에 임시편 띄워...교민 수송 목적


입력 2020.05.28 14:55 수정 2020.05.28 14:56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내달 6일 인천~마닐라 운항 재개...동남아 지역 네트워크 확대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제주항공이 필리핀 클락과 세부, 미국령 괌 등에 교민 귀국을 위한 임시편을 띄운다.내달 필리핀 마닐라 노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동남아지역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 오후 1시(현지시간) 클락∼인천 임시편이 클락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항공편에는 교민 177명이 탑승한다.


내달 2일 운항하는 세부∼인천 임시편에는 교민 185명이 탑승한다. 이 항공편은 이날 오후 1시에 세부국제공항을 출발, 오후 6시30분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회사측은 "이번 임시편은 해당 국가별 주재 총영사관 및 현지 한인회의 협의를 통해 편성됐다"며 "특히 세부 임시편은 제주항공과 현지 영사관 및 교민사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주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보라카이 지역 교민들의 귀국 수요를 파악, 지역 교민 130여명의 귀국을 도울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또 다음달 5일 괌에서 출발하는 임시편도 추진 중이다.


승객들은 출발 전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탑승할 수 있으며 기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인천공항에 도착해 코로나 유증상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을 경우 자택으로 복귀해 14일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제주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는 교민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내달 6일부터는 지난 3월 이후 막혔던 인천∼마닐라 노선이 주 1회(매주 토요일) 운항으로 재개된다.


교민들의 귀국 수요 외에도 업무 등의 목적으로 해당 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귀국을 원하는 필리핀 국적의 승객도 항공권을 구매 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한인회 등 교민 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의 귀국은 물론 업무상 동남아 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