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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소식 접한 조던 “분노를 느낀다”


입력 2020.06.01 15:04 수정 2020.06.01 15:1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사망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 드러내

마이클 조던. ⓒ 뉴시스 마이클 조던. ⓒ 뉴시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미국)이 최근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과 분노를 동시에 드러냈다.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 구단주인 조던은 1일(한국시각)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매우 슬프고 진심으로 고통스러우며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는 백인 경찰이 흑인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는 플로이드 사건에 반발하는 시위가 유혈 폭력 사태로까지 번졌다. 급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항의하는 시위대를 피해 백악관 지하벙커로 몸을 피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많은 사람의 고통과 분노, 좌절에도 공감한다”고 밝힌 조던은 “나는 뿌리 깊은 인종 차별, 유색 인종에 대한 폭력에 저항하는 이들과 함께한다”며 지지의사를 전했다.


다만 조던은 “폭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뜻을 표현해야 한다”며 “지도자에게 법률을 개정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투표로 제도적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던은 “플로이드의 유족들과 인종 차별과 겪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 모두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며 모든 사람에게 정의가 실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흑인 농구스타 조던은 현역 시절 시카고 불스에서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6차례나 차지하는 등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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