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까지 해외마케팅·금융 등 협업사업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KOTRA(사장 권평오)는 한국 대표 브랜드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세계일류상품’ 신규 모집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5위 이내(현재일류상품) 또는 향후 7년 내 현재일류상품 가능성이 높은(차세대일류상품)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상품과 기업을 선정해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상품과 기업은 한국 대표 브랜드임을 확인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서와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KOTRA 등 10개 지원기관이 추진하는 각종 해외마케팅, 금융 등 협업사업을 지원받는다.
지난 2001년 시작된 세계일류상품은 지난해까지 상품과 기업수가 각각 6배이상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 비중도 지속 확대되는 등 그간 우리 수출 확대와 수출 저변 다양화에 기여했다.
세계일류상품(기업)은 2001년 120개(140개)에서 지난해 817개(917개) 늘었다. 또 세계일류상품중 중소·중견기업 비중은 2001년 37.1%에서 지난해 76.1%로 확대됐다.
산업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한국 위상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세계일류상품을 수출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위상이 높아진 진단키트, 방호복 등 K-방역제품 등을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선정하고 로고도 ‘Made in Korea’임을 명확하게 표현하도록 개선해 세계일류상품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서는 10개 지원기관 사업 외에 신남방·신북방 등 전략 시장을 대상으로 화상수출상담회를 확대하고, KOTRA ‘buy KOREA’ 내에 세계일류상품 온라인 홍보관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비대면 수출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세계일류상품 인증 유효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신청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신청기업들 편의성을 제고한다. 월드클래스 300, 글로벌 강소기업 등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더 많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도록 홍보 강화에도 나선다.
올해 세계일류상품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신청서 등을 작성해 다음달 31일까지 업종별 31개 간사기관 또는 KOTRA(해당 간사기관이 없는 경우)에 접수하면 된다.
산업부와 KOTRA는 업종별 추천위원회 등 심의과정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세계일류상품 상품과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