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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고졸 채용 실시…코로나19 이후 처음


입력 2020.06.18 14:20 수정 2020.06.18 16:3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대졸 채용처럼 비대면 온라인 방식 진행

천안·울산사업장 투입…채용 규모는 미정

지난달 31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감독관들이 실시간으로 원격 감독하는 모습.ⓒ삼성 지난달 31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감독관들이 실시간으로 원격 감독하는 모습.ⓒ삼성

삼성SDI가 올 상반기 고졸 채용(5급)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기업의 첫 고졸 채용이다.


18일 삼성SDI 및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 4일 고졸 채용 필기시험을 실기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에 뽑는 고졸 인력은 삼성SDI 천안·울산사업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소형 배터리와 자동차용 배터리가 생산된다.


시험 방식은 대졸(3급) 채용처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원자 전공에 따라 응시 과목이 일부 다르기 때문에 총 2시간에 걸쳐 치러질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전자 주요 계열사는 지난달 30~31일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3급) 전형에서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치렀다.


시험 전 우려됐던 서버 과부하나 오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은 GSAT 온라인 경험을 바탕으로 비대면(언택트) 채용 확대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온라인 채용은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GSAT 이후 삼성 관계자는 “온라인 시험이 대규모 지필고사 보다는 사회적 비용 축소, 응시자 편의 측면에서 효용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첫 도입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보완을 거쳐 온라인 언택트의 장점을 채용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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