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격전지인 핵심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이달 11~24일 발표된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6개 경합주 중 플로리다와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4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6%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개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에서도 각각 2.4%포인트, 4.0%포인트 차이로 바이든이 우세했다.
아울러 8개 기관의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49.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트럼프 대통령(40.1%)을 9.4%포인트 격차로 크게 따돌렸다. 또 이번 주 발표된 퀴니피액대학 조사에서 바이든은 오하이오에서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반면 트럼프는 최근 발표된 아이오와 지역신문 조사에서 1%포인트 우세를 보였다.
텍사스의 경우 최근 폭스뉴스 조사에서 바이든이, 퀴니피액대 조사에선 트럼프가 각각 1%포인트 앞섰다. 조지아에서는 이달 발표된 조사에서 바이든이 2%포인트 우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