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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코비치 전 인천 감독, 코로나19 합병증 사망


입력 2020.06.28 13:13 수정 2020.06.28 13:1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페트코비치 전 인천 감독. ⓒ 뉴시스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FC의 지휘봉을 잡았던 일리야 페트코비치(75·세르비아) 감독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연합뉴스는 28일 TV N1 베오그라드 등 세르비아 언론을 인용해 "페트코비치 감독이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망했다"라며 "페트코비치 감독은 최근 자택에서 십이지장 궤양에 따른 과다 출혈로 베오그라드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은 "병원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안정적이었지만 과다 출혈로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져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 결국 심장과 폐에 문제가 생겨 27일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지난 2009년 인천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K리그에 첫 발을 디뎠다. 당시 페트코비치 감독은 1년 반 인천을 이끌면서 팀을 정규 시즌 5위 및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해외에서 더 유명한 감독이다. 그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본선행을 이끌며 크게 주목 받았고, 아비스파 후쿠오카(일본), 상하이 선화, 쓰촨FC(이상 중국), 알 아흘리(카타르) 등의 지휘봉을 잡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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