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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작업복‧작업화 돌려쓰기' 논란 반박…"사실 아니야"


입력 2020.06.29 22:04 수정 2020.06.29 22:04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쿠팡 ⓒ쿠팡

쿠팡이 덕평 물류센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작업복‧작업화 돌려쓰기'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29일 쿠팡은 홈페이지 내 뉴스룸에 게재한 '쿠팡의 입장'을 통해 작업복, 작업화 돌려쓰기가 집단감염의 원인이라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 질병관리본부의 현장검체검수에서도 방한복, 방한화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부천 신선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모든 신선물류센터의 상시직 직원 전원에게 방한복, 방한화, 방한장갑까지 개별 지급하고 있으며, 일용직 직원에게도 방한장갑을 별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쿠팡은 방한복, 방한화의 재사용 및 전문업체를 통해 세척·소독해 지급하는 프로세스를 업계 최초로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용품에 바코드를 부착해 세척·소독 시기까지 추적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덕평 물류센터 식당 칸막이가 종이로만 만들어졌고, 크기도 작아 침방울을 막기 어려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식당에 선제적으로 칸막이를 설치했고 지난 5일에는 해당 칸막이의 높이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아크릴 칸막이로 교체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식당을 순차적으로 이용하도록 조절하고, 지그재그로 착석하도록 조치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모범적으로 준수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쿠팡 물류센터를 부실 조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산업부·국토부·고용노동부·지자체 등을 통해 물류센터 27곳에 대해 총 44회의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쿠팡 측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자체 방역수칙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을 개발,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부터 정부가 새롭게 요구한 물류센터 방역지침을 각 시설별 특수성을 반영해 수립 및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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