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준석, 협상결렬 '김종인탓' 하는 민주당에 "뒤에 청와대 있지 않나"


입력 2020.06.30 09:53 수정 2020.06.30 09:55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민주당 뒤에 청와대 강경입장 있지 않았나"

"힘 약한 자 아닌 강한 자가 협상 트는 게 상식"

이준석 미래통합당 전 최고위원(자료사진) ⓒ데일리안 이준석 미래통합당 전 최고위원(자료사진) ⓒ데일리안

이준석 미래통합당 전 최고위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원구성 협상 결렬의 원인으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목한 것에 대해 "오히려 그 뒤에 청와대의 강경입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상식선에서 힘을 가진 자가 (협상을)틀지, 힘이 약한 자가 틀진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 입장에서는 이번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상당히 좁은 협상, 경직된 협상을 했던 이유는 청와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정권은 항상 당에 대해 강한 그립을 가져가려는 경향이 있다"며 "저희는 오히려 김태년 원내대표보다 청와대가 공간을 넓혀줬으면 하는 정무라인 역할을 기대했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협상 결렬에 대해 "민주당이 오랜 관례와 전통을 깨고 법사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빼앗아갔다"며 "그 상태에서 저희들은 후반기 2년이라도 교대로 하자고 제안했는데 그것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여야 합의를 막았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서는 "끝까지 협치를 하고 싶지 않은가 보다"고 일갈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