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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오는 6일 임단협 상견례…진통 예상


입력 2020.07.01 08:53 수정 2020.07.01 08:54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노조, 기본급 월 7만1687원 인상 및 일시금 700만원 요구

사측, 수출 물량 급감 등 이유로 노조 주장 수용 어려울 듯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오는 6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갖는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및 격려금 등을 주장하고 있어 사측과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6일 노조에 이달 6일 2020 임단협 상견례를 실시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번 임단협에서 노조는 기본급 월 7만1687원(4.69%) 인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및 XM3 론칭 격려금 등의 명목으로 일시금 700만원 지급 등을 요구안을 확정했다.


단협을 통해 직군 임금체계 통합, 인원 충원 등도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에 발전기금 명목으로 12억원 출연도 요구할 계획이다.


사측은 그러나 이러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엔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닛산 로그 위탁 생산 종료로 수출물량이 급감하면서 르노삼성은 올해 사실상 내수로만 버텨야 한다.


로그 대안으로 XM3 유럽물량 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르노그룹 본사가 휘청이고 있어 속도는 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가 아직까지 종식 기미를 보이지 않는 등 높아진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임단협에서 노사는 각자의 입장을 내세우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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