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문 대신 조화…'미투 의혹'에 비판 나와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10일 조문했다.
청와대는 이들이 이날 오후 4시 박 시장 빈소를 조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박 시장 사망과 관련해서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문 대신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현직 지자체장의 첫 사망인 만큼 조의를 표한 것이지만, 박 시장이 비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상당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비서 성폭행 혐의로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상 빈소에도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 비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