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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마감…장 막판 2200선 내줘


입력 2020.07.20 15:52 수정 2020.07.20 15:5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초반 낙폭 줄이는 흐름으로 이동… 자동차·은행주 선방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0.14%) 하락한 2198.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픽사베이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장 초반 낙폭을 줄이는데는 성공했지만, 막판 2200선을 내주고 말았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0.14%) 하락한 2198.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0포인트(0.38%) 오른 2209.59로 개장했다. 하지만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전환했고, 장중 한 때 16포인트나 급감하며 2180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지속 유입됐고 장 막판 2200선을 회복했지만 결국 219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인과 기관은 각각 746억원, 3291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홀로 40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88%), 은행(1.56%), 의약품(1.18%) 등이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서비스업(-1.85%), 증권(-1.63%), 유통업(-1.0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15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00원(0.37%) 내린 5만4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0.84%), 삼성바이오로직스(-0.54%), 셀트리온(-1.52%)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였다. 반면, 현대차(3.40%), 현대모비스(1.59%), POSCO(-0.54%), 기아차(3.26%), KB금융(3.51%) 등 자동차와 금융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6포인트(0.16%) 내린 781.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인과 기관은 이날 코스닥을 각각 992억원, 131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1177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6개가 떨어졌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 대비 1900원(1.78%) 떨어진 10만4600원으로 마감했다. 이외에 셀트리온제약(-3.06%), 에이치엘비(-2.88%), 알테오젠(-2.04%) 등도 하락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중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가 이를 회복한 것을 보면 시장 흐름 자체는 좋은 것 같다"며 "자동차나 은행주, 인터넷, 2차 전지주가 오르면서 주도주가 조정을 받아 낙폭이 컸던 종목들과의 간극을 좁히는 측면이 보여 건전한 조정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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