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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넉 달째 증가…845억 달러 '역대 최대'


입력 2020.07.22 12:00 수정 2020.07.22 09:2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거주자외화예금이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거주자외화예금이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 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45억3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36억1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이 같은 거주자외화예금은 이전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2017년 말(830억3000만 달러)을 뛰어 넘은 것이다. 아울러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가게 됐다. 이에 대해 한은은 기업과 개인의 달러화예금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35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엔화와 위안화 역시 각각 5억3000만 달러씩 늘었다. 반면 유로화는 5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28억3000만 달러 늘었다. 외은지점은 7억8000만 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21억9000만 달러, 개인예금이 14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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