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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기계 부진으로 영업적자 심화…목표가↓"-메리츠증권


입력 2020.07.27 08:19 수정 2020.07.27 08:1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만5000원으로 하향

현대위아 실적 및 투자지표 변동 추이 ⓒ메리츠증권 현대위아 실적 및 투자지표 변동 추이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27일 현대위아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심화된 올해 2분기 영업적자로 향후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상대매력도 열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올 2분기 매출액은 현대·기아차 생산량 감소로 인한 부품 매출의 37% 축소와 27% 줄어든 기계 매출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6.3% 감소한 1조21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6% 하회했다"며 "영업이익도 고정비 부담과 각각 343억원과 4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부품과 기계부문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386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현대·기아차의 유지보수 투자 축소로 자동화설비(FA) 매출도 감소세인데다 기계 부문은 지난 1분기 일회성 통상임금 환입을 제외하면 1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엔진 부품 감소와 기계 영업 환경 악화를 방어할 기재가 부족한데다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은 전기차·수소차 부품사업도 기업가치의 부양 근거로는 우려 된다"며 "전기·수소차 매출 인식 시점이 2023년 이후인데다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고, 낮은 투자비용에 기반한 신규 사업 진출이 유의미한 수익성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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