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변동성이 전분기 대비 축소되고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폭이 줄어들면서 관련 외환파생상품 거래수요도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2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20억2000만 달러로 직전분기(593억7000만 달러)보다 73억5000만 달러(-12.4%)가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03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7억9000만 달러(-3.8%) 줄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317억 달러)도 65억6000만 달러(-17.1%)가 하락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규모가 245억7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5억 달러(-5.8%) 감소했고 외국은행 지점의 거래규모는 274억5000만 달러로 58억5000만 달러(-17.6%) 떨어졌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간 거래가 95억2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0.1%) 증가한 반면 국내고객(60억7000만 달러) 및 비거주자(47억3000만 달러)와의 거래는 각각 2억2000만 달러(-3.5%), 5억8000만 달러(-10.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