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청약 참여율에 500억원 규모 신주발행 중단
티웨이항공이 유상증자를 취소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티웨이항공은 전장보다 30원(1.23%) 떨어진 2400원에 거래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전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추진하던 유상증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5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계획했지만 낮은 청약 참여율 때문에 발행을 중단했다.
총 청약률은 52.09%였다. 이 가운데 지분율 58.32%로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의 청약 참여율은 25.61%에 그쳤다.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 청약률은 56.69%, 일반 구주주 청약률은 86.87%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 청약 참여율이 저조해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부득이하게 유상 신주발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