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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피홈런=필승’ 류현진, 마이애미 아귈라 경계령


입력 2020.08.12 00:01 수정 2020.08.12 07:0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올 시즌 홈런 허용한 2경기서 모두 5회 이전 강판

마이애미 중심타자 아귈라와 승부가 관건

마이애미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 뉴시스 마이애미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 뉴시스

결국은 홈런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에게 피홈런 경계령이 내려졌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7시 37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은 첫 2경기서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가 지난 6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으로서는 첫 2경기서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는 개막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4.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 3볼넷 4탈삼진, 지난달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4.1이닝 9피안타(1피홈런) 5실점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순간 피홈런을 내주면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2경기서 평균자책점 8.00의 실망스런 성적표를 남겼다.


하지만 애틀랜타전에는 피홈런을 맞지 않으면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결국 마이애미전도 홈런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이애미의 중심타자 헤수스 아귈라. ⓒ 뉴시스 마이애미의 중심타자 헤수스 아귈라. ⓒ 뉴시스

올 시즌 토론토가 대체 홈구장으로 택한 살렌필드는 트리플A 경기가 열리는 구장으로, 수용 인원이 2만 여명 정도 되는 작은 구장이다.


이에 구장 규모도 다른 메이저리그 구장에 비해 작은 편이다. 홈플레이트에서 외야 중앙펜스까지 거리가 123m, 좌우는 99m로 홈런이 자주 양산되는 구장으로 꼽히고 있다.


류현진으로서는 최대한 낮게 제구를 가져가 뜬공보다는 땅볼을 유도하는 효율적인 피칭을 펼칠 필요가 있다.


마이애미서 가장 경계해야 될 타자는 헤수스 아귈라다. 그는 올해 타율 0.306, 4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메츠전에서는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홈런포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최지만과 포지션 경쟁을 펼치기도 했단 아귈라는 2018시즌 밀워키서 타율 0.274, 35홈런, 108타점을 올리며 올스타에도 선정된 바 있다. 좌투수에 강한 우타자로 류현진의 경계 대상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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