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8000원으로 상향
삼성증권이 12일 LG에 대해 자회사 지분가치 부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0만8000원으로 19%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달들어 LG의 주가가 18% 상승했는데 자회사인 LG화학의 주가 급등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LG화학이 주력시장인 유럽전기차 시장의 강한 성장과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향 납품을 통해 글로벌 EV배터리 1위 업체인 지위를 확보했고 EV배터리 유럽공장 수율 개선과 생산량 증가로 인해 LG화학의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8월 양호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LG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 상승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닐 수 있는데 이는 LG의 주가 상승이 최대주주에게 불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낮은 수준의 반영률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 하반기 기업가치 부각을 위한 기업차원의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