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AOA 멤버와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폭로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에 사과했다.
권민아는 11일 SNS에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 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들 또 그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권민아는 AOA 멤버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다른 멤버들은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또 FNC 한성호 대표를 언급하면서 계약 문제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지난 8일에는 멤버들과 전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응급실로 이송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나흘 만인 11일 권민아는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예전 FNC 식구 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고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NC,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며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저를 걱정해주셨던 팬분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분들께도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